97대입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구시내 일선 고교에 학교생활기록부 복사 비상이 걸렸다. 이는 모든대학들이 이번 입시에서 학생부 전산자료와는 별도로 성적 확인및 면접고사 참고용 학생부 사본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각 고교들은 수험생1인당 정시모집 4회기준 8매씩의 학생부 사본을 미리부터 준비하고 있어 학교당 복사량은 수천장씩에 이르고 있다. 〈사진〉ㄱ고의 4년제 대학 응시예정자(5백65명)의 학생부 사본량은 4천5백20매. 기존의 교무실과 서무실에 비치된 두대의 복사기로는 복사량을 감당하지 못해 최근 진학지도실에 복사기를 추가 설치했다. 5백여명이 응시 예정인 ㄷ고는 4천매, 7백명이 응시예정인 ㅎ고는 복사량만 5천6백여매에 이르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수능 응시자 9만6천8백11명중 예년과 같이 60.7%%인 5만8천여명이 4년제 대학에 복수 지원할 경우 예상 복사 소요량은 47만매에 이르게 된다.
더욱이 대구시 교육청에서는 최근 학생부 복사용지규격을 B4로 각 고교에 통보했으나 상당수 대학에서는 A4용지를 요구하는등 규격에서도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ㄱ고에서는 최근 A4용지로 학생부 복사를 하고 있고 ㄷ고에서는 B4용지로 복사하는등 학교마다 제각각인 상황이다.ㄱ고의 한 관계자는 "대학측의 학생부 복사요구는 전산처리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중간관리자의 조작을 예방하고 면접에 참고 하기위한 것"이라며 "복사문제를 처리하느라 학생상담조차 할수 없는 지경"이라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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