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내년도 대학입시 특차전형 모집을 마감한 결과 농어촌 특별전형에 엄청난 수험생들이 몰려눈길을 끌었다.
농어촌특별전형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소재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를 정원외로 선발하는 제도.
이번 입시에서 학생들의 원서접수가 쇄도한 것은 선발인원이 지난해의 2%%에서 1%% 포인트늘어난 입학정원의 3%% 안에서 선발토록 했기 때문이라는 게 입시전문기관들의 분석이다.즉 인원수로는 지난해의 1백26개 대학 5천1백89명에서 1백29개 대학 7천8백27명으로 51%%나 늘어 대학문이 훨씬 넓어진 셈이다.
자격기준도 대부분 농어촌지역(읍·면)에 있는 고교(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 제외)를 졸업 또는 졸업예정인 학생으로 재학기간중 본인및 부모 모두가 농어촌에서 거주한 사실만 입증하면 돼 웬만한 농어촌 학생들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물론 고려대가 동일계열 상위 10%%이내의 수능점수를 요구하는 등 일부대학이 동일계열 상위10~50%%로 수능점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일반 학생들에 비해서는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다.실제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광운대의 경우 특차 경쟁률이 2.2대1을 기록한데 반해 43명을 뽑는농어촌전형에는 무려 3백25명이 몰려 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숭실대 3.35대1, 경희대 2.7대1, 한양대 2대1, 덕성여대 2.8대1, 건국대 2.5대1, 중앙대 2.45대1, 숙명여대 2.4대1 등 모두 2대1을 웃돌아 저조한 특차 경쟁률과 대조를 이뤘다.이에앞서 9일 마감한 서울교대가 8명 모집에 69명이 지원, 8.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경주대 7대1, 전남대 4.3대1, 한림대 3.8대1, 선문대 3.2대1 등을 각각 기록했다.또 66개 모집단위중 33개 모집단위가 미달된 충남대의 경우 88명 정원에 5백21명이 원서를 내5.9대1을 기록했으며 특히 문헌정보학과의 경우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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