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신파수꾼-한국통신 전자교환운용팀 박태복팀장

전화국의 생명체로 꼽히는 전자교환시설을 24시간 감시하는 불침번이 있다.

신암전화국 안심분국에 위치한 한국통신대구본부 전자교환시설 집중운용센터(OMC:OperatingMaintenance Center) 5팀장 박태복씨(38·사진).

OMC(대구OM센터)는 군부대의'5분대기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통한다.

대구·경북 전역에 흩어져 있는 전화국 전자교환시설의 이상 징후 발생을 감시하고 고장 발생때는 긴급 출동, 복구를 하게 된다. 이때문에 OMC는 전화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로 꼽힌다.한국통신대구본부는 OMC의 긴박한 업무 성격을 반영, 직속기관으로 운용하는 한편 최고 기량을갖춘 직원들을 선발, 배치해 놓고 있다.

박씨가 이끌고 있는 5팀은 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10기종을 담당한다. "지역 2백10만 전화가입자의 원활한 통신 소통을 맡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76년 기술직으로 입사한 박팀장은 86년 교환시설분야의 능력을 인정받아 OMC로 자리를 옮긴후 현재 TDX-10 기종의 최고 기량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90년 TDX-10 상용 시험때는 대구본부 선발요원으로 참가해 문제점을 발굴, 보완하는데 일조했다.

"TDX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고 말하는 박팀장은 일과 후에도 혼자 남아 교환기 시스템운용의 문제점 파악에 몰두할 정도로 TDX교환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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