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의 아시아 정상탈환을 자신하던 한국 축구가 출전 12개팀 가운데 4팀만이 탈락하는 8강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할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 8강티켓은 A, B, C조 1·2위 6팀과 3위 3개팀중 상위성적 2팀에게 주어지는데 한국이졸전끝에 쿠웨이트에 0대2로 패해 1승1무1패를 기록하면서 3위팀에 주는 2장의 티켓을 넘보는 처지에 놓였다.
따라서 한국은 B, C조의 3위팀들이 1승1무1패 이하의 성적이 되고 골득실에서도 모자라야 8강막차를 타고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지만 극히 비관적인 것이 사실.
한국의 경쟁상대는 모두 1승1패를 기록하면서 골득실차로 2, 3위를 달리고 있는 B조의 이란과 이라크, C조의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먼저 B조의 경우 이라크가 약체 태국(2패)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2승1패가 될 가능성이 짙고 이란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2승)와 대결해 한국으로서는 이란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하지만 이란 역시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닌데다 골득실에서 +7로 크게 앞서면서 8강진출을 확정지은 사우디가 대이란전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경우 이라크와 이란이 2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사정은 C조에서는 더욱 확실해 보여 한국팀을 더욱 가슴답답하게 한다.더구나 한국은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을 때 따져야 하는 골득실에서도 '0'에 머물고 있어 이래저래 다른 조 잔여경기의 추이에 좌우되는 궁색한 몰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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