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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깜박" 일부사업 예산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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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 잊어버려…"

대구시가 행정착오로 내년도 본예산안에 포함시키지 못한 사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시 문화체육국 관계자들은 10일 시의회예결위원들을 찾아다니며 '대구종합경기장 건설부지내매장문화재조사비' 2억원을 97년도 예산안에 올려줄 것을 애원(?)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문화체육국이 당초 예산안에 사업내용을 빠뜨렸다가 뒤늦게 이를 알고 예결위가 열리는 도중에새로 요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유치를 위해 수성구 내환동에 건설되는 대구종합경기장은 올해 7월 착공예정에 있는데도 대구시가 시급한 사업인 매장문화재조사를 누락시켰다는 것은 어떤 이유이든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임병헌(林炳憲)문화체육국장은 "담당자의 착오와 관리소홀로 이같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의원들에게 읍소(?)를 했다.

예결위원들도 이같은 사태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본예산안에 포함시켜주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국의 대구국제미술제등 4종, 사회복지여성국의 청소년수련원운영비용등 일부 사업도예산안에 빠뜨렸다가 뒤늦게 상임위 예비심사과정에서 포함되기도 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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