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의 내일 용역사업 확정

정부가 종합선물거래소 개설을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선물거래 시대가 열림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내에 종합선물거래소를 설립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있다.대구상의는 정부가 지난 10월 선물거래업자 허가기준을 마련하는 등 국내에도 선물거래소 설립이가능해짐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한 선물거래소 역내 개설을 위한 준비작업에들어갔다.

대구상의는 12일 오후 열리는 세제금융분과위원회에서 선물거래소 설립추진방안 용역사업을 확정해 결과가 나오는 내년 6월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대구선물거래소 설립추진 위원회'도 내년7월중 구성할 방침이다.

대구상의는 대구가 한국농산물의 집산지이자 섬유 등 공업의 중심도시로서 선물거래소 설립의 기본여건을 갖췄으며, 검단동 종합유통단지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도 선물거래소의 개설이 절실하다고 보고있다.

대구에 선물거래소가 생기면 연간 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거래대금이 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구가 국내 또는 국제거래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선물거래소 설립을 위해서는 5백억원 이상의 납입자본금이 필요한 만큼 지역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98년 개설을 목표로 한국종합선물거래소에 참여할 35개거래회사를 지난달 내인가했으며, 부산도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국종합선물거래소 부산 유치 사업에 적극 나서고있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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