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는 대구에서 5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종가의 맥을 잇기위해 지난 95년초에 수봉고택(한말 유학자 문영박선생의 거처)에 정착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문익점선생의 9세손인 문세근 선생이 대구 성당못으로 이주했고 다시 문세근선생의 9세손인 문경호 선생이 1백60여년전 달성 인흥마을에 입향했다. 문씨는 시조로부터는 36세손인 셈.
문씨는 "계획된 도로망과 격조있는 흙담이 주위의 산야와 잘 조화되고 있다"며 "정자와 민가에조성된 정원도 일품이다"고 선조가 남긴 세거지를 자랑했다.
문씨는 "마을과 함께 외곽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마을경관과 건축물을 원형그대로 보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방문객을 위해 역사적인물의 중요 유품을 전시하고 전통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유물전시관을건립할 필요도 있다는 것.
문씨는 "20년~30년 전만해도 벅적댔던 이 마을도 이제는 10여명의 노인과 몇몇 관리인만 남아 있다"며 "세태가 많이 변했지만 선조의 귀중한 유산은 길이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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