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이 경쟁대상인 일본, 대만등 외국기업은 물론 국내 평균보다도 낮아 경기침체에 극히 취약한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역 주력업종인 섬유업의 자기자본비율은 20%%선에 불과한데다 몇몇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의 실질 자기자본비율은 17%%선에 머물고 있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연쇄도산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의 지역기업 경영분석자료에 따르면 95년 제조업(포철제외)평균 자기자본비율은 23.6%%로 94년 23.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자기자본비율은 94년25.84%%, 95년 25.86%%인 국내평균에 못미칠뿐 아니라 소폭이나마 증가추세를 보이는 국내제조업의 자기자본변화와는 달리 하향추세를 나타내 문제가 되고있다.
또 지역 섬유업 자기자본비율은 94년 21.1%%에서 95년 20.9%%로 낮아졌으며 수출경기가 둔화된 금년에는 하락폭이 더욱 클것으로 추정되고있다.특히 제일모직, 갑을, 동국등 소수의 대기업을제외한 대다수 중소섬유업체의 자기자본비율은 94년 20.32%%에서 95년 17.86%%로 크게 낮아져외부의 조그만 경기침체에도 저항력을 상실하는 취약성을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전국의 섬유업 자기자본비율은 94년 23.60%%에서 95년 23.72%%로 높아졌으며 경쟁대상국인 대만은 58.74%%(94년 방직업), 일본(94년 섬유)은 25%%, 미국(94년 방적업)은 39.41%%를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도 94년 42.7%%에서 95년에는 44.7%%로, 섬유업종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지출은 5.09%%에서 6.05%%로 높아졌다.
이와관련 한국은행대구지점 이태규부지점장은 "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은 50%%선이 적정선이라며현재 지역 중소기업의 대다수가 자기자본없이 차입금등에 의존해 기업을 꾸려가기 때문에 조그만외부자극에도 견디지 못하고 도산하게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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