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구유치에 관한 정부승인을 눈앞에 두고 대만과의 외교마찰' 가능성이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 대구U대회 유치위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정부일각에서는 대만이 고웅시를 중심으로 2001년 하계U대회 유치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있는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를 대만과 경쟁, 유치해온 한국이 또다시 대구를내세워 U대회 유치운동을 펼칠 경우 양국간의 우의에 손상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외교적 돌출변수를 인식한 일부 정부관계자는 대구가 2001년 하계U대회를 포기하는 대신 2003년 하계U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에대해 지역 관계자들은 "대만이 국제대회 유치에 실패한 것은 한국과의 경쟁 때문이라기 보다 중국정부의 정치적 반대'에 큰 원인이 있는 만큼 대구가 2001년 하계U대회 유치운동에 참여하든 않든 중국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나타냈다.이순목 대구U대회유치위원장(우방회장) 역시 "지난달 중국방문때 만난 중국정부 고위관계자가 대만의 U대회 개최는 결코 용납할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며 지역의 일반론에동조했다.
이위원장은 또 "대만의 국제행사 유치 여부는 중국과 대만 당사자간의 문제일뿐 우리정부와 외교마찰을 일으킬 사안은 아니다"고 말하고 "이런 사실을 중앙정부 관계자들에게 잘 설득시켜대구U대회에 관한 정부승인을 얻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 대구는 문화체육부 등 8개 정부관련부처로부터 대구U대회 유치에 관한 합의승낙'을 얻어놓고 정부의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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