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崔珏圭) 강원도지사와 유종수(柳鍾洙) 황학수(黃鶴洙)의원의 자민련 탈당을 계기로 무소속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의 신한국당 입당러시가 재연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금의 정국상황은 지난 4·11 총선직후 신한국당이 야당및 무소속 의원들을 대거 영입하기 직전의 상황과 유사한 측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신한국당이 연내에 야당및 무소속 단체장과 의원들을 대거 영입할 것이라는 설(說)까지 나돌고 있는게 사실이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영입작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최지사 등이 집단탈당한 배경을 놓고 '사전교감설'과 '공작설'등 여러 추측이 나돌면서 야권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마당에 영입을 서둘러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지사 등의 탈당은 우리당과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그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도 없다"고 '공작설'을 부인했다.강총장은 최지사및 유·황의원 등과 입당교섭에 착수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러면 진짜 오해가 생긴다"며 당분간 탈당인사들과의 접촉에 나설 뜻도 없음을 분명히했다.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1백53석을 갖고 있다"면서 "무리수를 쓸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신한국당이 야당및 무소속 인사들의 연내 대거영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수없다.
안기부법 및 노동관계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홍역'을 치러야 하는 만큼 영입작업에 따른 '홍역'도 한꺼번에 치르자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도 한꺼번에 맞는게낫다는 논리다.
실제로 신한국당은 야당및 무소속 인사들중 상당수가 언제든 입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총장이 "유·황의원의 경우 평소 우리당에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자신감의 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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