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카치위스키에 발암물질

"값싼제품 덜위험"

스카치 몰트 위스키 등 각종 위스키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보건위험분석-독성학과의 요스 카인얀스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8종류의 위스키에서 발암물질인 다환상방향족(多環狀芳香族)탄화수소(PAH)가 검출되었으며 스카치 위스키가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카인얀스 박사는 벤조피렌이라고 불리는 PAH발암물질은 위스키 저장통의 그을린 내면(內面), 발아(發芽)보리를 건조하는데 이용되는 연기, 목탄필터 등 위스키의 제조-저장과정에서 발생한다고밝히고 그러나 PAH는 바베큐나 훈제음식에도 들어있으며 함유량이 위스키보다 높다고 말했다.18종류의 위스키에 들어있는 PAH치(値)는 최하 15·7에서 최고 47·5로 값이 비싼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가 가장 높고 아일랜드 위스키가 가장 낮았으며 미국의 버본위스키와 블렌드 위스키는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카인얀스 박사는 밝혔다.

PAH치가 가장 높은 위스키는 최고급 스카치 몰트 위스키인 라프로에이그로 47·5인 것으로로밝혀졌다.

하지만 위스키를 마시는 경우 값비싼 것 보다 값싼 것이 건강상 위험이 덜하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서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카인얀스 박사는 덧붙였다.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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