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탄절 TV특선영화-안본게 없다

"TV 성탄특선영화가 볼게 없다." 24, 25일 안방을 찾는 영화는 10여편. 성탄절때 마다 성서영화만 '재탕'한다는 비난을 받아서 그런지 올해는 TV3사가 주로 오락영화를 집중편성하고 있다.

MBC의 '나홀로 집에2'(24일 밤9시50분), '종횡사해'(25일 밤11시)와 KBS1의 '폭풍의 질주'(24일밤9시50분)가 대표적인 오락영화. 성서영화는 '위대한 생애'(KBS2 25일 오전11시45분) '예수라불리운 아이'(SBS 24일 밤12시10분)등 두편.

이외 희귀병을 앓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부모의 눈물겨운 투병기 '로렌조 오일'(KBS1 25일 밤9시45분)과 '사운드 오브 뮤직'(MBC 25일 오전9시)도 안방을 찾는다.

그러나 이중 안방극장에 처음 소개되는 영화는 없다. 대부분 주말TV영화로 접했던 영화들로 오우삼감독에 주윤발 장국영주연의 '종횡사해'는 지난 4월13일 '주말의 명화'로 소개됐다. '로렌조오일'도 장애 극복의 드라마란 점 때문에 '장애인의 날'을 비롯해 2~3번 안방을 찾았던 영화이고'사운드 오브 뮤직'은 손을 꼽기조차 어려울 정도.

또 지난 20일과 21일 방영된 MBC 성탄특선영화 '대부1'과 '대부2'도 이미 소개된 적이 있고 또많은 부분들이 잘려나가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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