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포항도시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포항은 제2의 변혁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개발은 물론 신항만 배후지역 대규모 공단 조성등 향후 포항 개발의 지렛대 역할을 할 내용들을 모두 담고 있어 도시 구조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4년 12월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의뢰, 2년만에 결실을 본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기본 목표는 기존의 1도심 체계대신 시가지 도심권과 흥해·신항만 및 연일·오천의 2부도심, 청하·기계·구룡포로 연결되는 3 도농거점권 개발이 골자.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인 토지 용도별 주요계획을 보면 주거지역은 흥해읍과 연일읍 부도심 지역에모두 6백60만평이 늘어났다.
특히 흥해읍 이인리와 성곡리, 초곡리 일대에는 앞으로 9만명이 거주할 신도시를 건설할 목표로3백만평의 주거지역이 새로 지정됐다.
상업지역은 도시계획 구역 밖이었던 신광과 오어사 온천지구를 비롯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시외버스정류장 이전 예정지인 흥해읍 성곡리, 신항만내 첨단정보업무단지, 테크노파크 지역중 일부 핵심부분등 총 1백40만평이 추가 지정됐다.
공업지역은 앞으로 포항 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할 신항만 배후 공단이 2백50만평으로 결정됐고현재 10만평 규모로 가동중인 청하농공단지는 1백만평으로 확대하는등 모두 5백만평이 늘어 났다.
또 현재 용역중인 테크노파크 건설(98년 착공, 2011년 준공, 총 공사비 3천억원)을 위해 포항공대주변에 80만평을 예정부지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도시 구조 변화에 필수적인 교통계획에는 포항~구미간 고속도로를 비롯 2개의 내부 순환도로망, 4개의 외부순환도로, 동해 중부선 복선철도 연계 계획, 포항역과 흥해·신항만·오천간경전철(11.5㎞)건설 계획등이 모두 포함했다.
또 해안 관광루트 조성을 위해 영일만을 횡단하는 대보면~여남리의 사장대교(7.8㎞) 건설 계획과장기곶 등대 박물관 주변에 해맞이 주제공원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2001년 목표로 용역중인 도시 재정비계획을 내년 6월까지 모두 마무리키로 하고 21일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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