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집 표정-가슴졸인 노부모"이제야 안도"

"나머지 인질도 모두 무사했으면"

페루 좌익반군들에 의해 리마의 일본 대사관에 억류됐던 이원영 주페루대사가 22일 오전 사실상완전석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 강남구 청담2동 이대사의 집은 안도와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대사의 부친인 이우석(李佑錫 0)씨는 "아들이 무사히 나올 수 있도록 기원해주신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합니다. 대단히 기쁩니다"라고 이대사의 무사생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이씨는 또 "아직도 인질로 붙잡혀 있는 각국의 대사들도 아무 탈없이 풀려나 가족들의 품에 무사히 안길 수 있도록 협상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나머지 인질들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사로부터는 아직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밝힌 이씨는 "현재 집에는 우리 부부만 있고 큰 손자는 회사에 출근했다"며 "오늘 오전부터 친지들로부터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집안주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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