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1백kg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은 언제쯤일까?지난 60년도만해도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우리와 비슷했던 일본과 대만의 경우에는 1인당연간 쌀소비량이 언제, 또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어느 수준일때 1백kg미만으로 줄어들었을까?
농림부가 23일 한·일·대만등 세나라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추이를 연대별, 소득수준별로 나눠비교·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들 세나라의 식생활패턴이 서구화, 고급화, 다양화하면서 국민들의쌀소비가 모두 크게 줄어드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이들 세 나라의 소득수준과 쌀소비량변동추이에 따르면 일본은 1인당 GNP가 1천6백72달러였던 지난 69년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97.0kg을 기록하면서 처음 1백kg이하로 감소했으며대만의 경우에는 1인당 GNP가 2천6백27달러였던 81년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처음 1백kg미만으로 떨어지면서 96.5kg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최근 5년간 매년 2.0kg의 감소량을 적용해 추정할 때 오는 99년에는 전국민의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1백kg이하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일본보다는 30년, 대만보다는 18년 늦어지는 셈이다.
세나라의 1인당 GNP가 1천달러였을 때와 1만달러를 돌파했을 시점의 1인당 쌀소비량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한국은 지난 77년 1인당 GNP가 처음으로 1천달러선을 넘어섰을 때 1인당 연간쌀소비량이 1백26.4kg으로 일본이 1천달러선을 돌파한 66년의 1백5.8kg보다는 훨씬 많았지만 대만의 1천달러돌파시점(76년) 소비량인 1백28.1kg보다는 적었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은 1인당 GNP가 2천 ,4천, 5천, 1만달러등으로 커지면서 국민들의 쌀소비량도상당히 빠른 속도로 감소해온데 비해 한국은 연간 감소폭이 이들 국가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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