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기불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산업은행이 1천2백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0을 나타내 경기하강이 시작된 작년 4·4분기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산업은행은 이번 조사결과 기업가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으며 경기침체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BSI가 1백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가가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가보다 더 많다는것을 뜻한다.
부문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은 90, 경공업은 92로 중화학공업부문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예측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BSI가 전분기 1백2에서 1백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종업원 3백인이상 1천인미만의 중견기업은 1백2에서 96으로, 중소기업은 99에서 81로 각각 크게 떨어졌다.업종별 BSI는 철강 51, 제1차금속 63, 비금속광물 73, 시멘트 78, 기계 84, 석유화학 86, 반도체 등전자부품 94 등을 기록해 수출주력업종의 부진은 내년초에도 지속될 전망이다.또 제조업 재고BSI를 보면 중화학공업은 94에서 1백3으로 높아져 재고가 다소 늘 것으로 보이나경공업은 99에서 93으로 떨어져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금사정 BSI는 98에서 90으로 하락, 내년 초 제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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