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산업단지는 당초 규모보다 축소된 2백여만평으로 97년 1월중 공식 발표될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부고속철도도 이미 공청회까지 마친 상태이므로 정부안대로 1월중 공식발표하고 강행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는 28일오전 지역 중견 언론인모임인 달구벌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위천단지의 정확한 지정시기와 규모를 밝혀달라"는 매일신문 박진용(朴珍鎔)사회과학부장의 질문에이같이 말하고 "부산·경남지역민의 반발을 무마하기위한 양측지역간의 감정을 해소할 시간여유가 필요하다"며 발표시기가 당초예상보다 늦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총리는 노동법개정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이 모두 만족할수는 없겠지만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서 합리성과 균형성을 고려한 현실적 대안"이라 말하고 "문제를회피하는 안이함보다 정면으로 부딪치는 방안을 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법개정과 관련, 이총리는 "좋은 모양은 아니었다"고 방법이 정도가 아니었음을 실토하고"그러나 야당총재들을 만났을때 법안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이와관련 "우리나라의 장래를 내다볼때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해결했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총리는 이날 '지방자치시대의 국무총리 1년'이라는 발제를 통해 "위천단지와 낙동강수질개선은 어느것하나 포기할 수 없는 과제로 정부는 정당한 국가목표를 다함께 달성해야 할 무제한의 책임이 있다"며 병행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총리는 대통령후보로 나설 것이냐를 묻자 "능력이 없고 따라서 같이 섞여 경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거듭 사양했다.
또 총리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신의가 있는 한 계속하겠다"고 말하고 당대표 기용설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역중견언론인 모임인 달구벌클럽(회장 변태석)이 창립기념으로 마련한 이날 총리초청토론회에는 매일신문을 비롯한 지역신문과 방송등 언론사 중견기자들과 취재기자등 80여명이 참석했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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