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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영유권 국회결의

[도쿄·朴淳國특파원] 한국이 독도에 부두와 등대공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해 일본 자민당 소속참의원 의원들이 다음 정기국회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다시 선언하는 '국회결의'를 추진하고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들 자민당 의원들은 신년초 이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 정식으로 논의하고 다른 정당들과 조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자민당은 앞서 중의원선거 공약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계속 주장할 필요가 있다는 대목을 포함시켜 한국으로부터 많은 반발을 초래했었고 한국의 부두공사에 대해서도 "묵인하면 한국의 주장을기정사실화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항하기 위해 영토문제를 앞서 다뤄야 한다"며 참의원소속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해 왔다.

그러나 오는 1월25일부터 벳푸(別府)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자민당 집행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영유권 선언에 대한 국회결의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이라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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