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1년 하계U대회 이순목 유치위원장

이순목 2001년하계U대회 대구유치위원장(우방회장)은 올해 7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릴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총회에 앞서 이달말 개최될 97무주.전주동계U대회를 U대회 대구유치를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하계U대회 개최지는 후보도시들간의 경쟁을 거쳐 시칠리아 FISU총회에서 투표로 최종결정될 전망이다.

-U대회 대구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한 기본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애틀랜타올림픽때부터 FISU 집행위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대구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을비롯, '맨투맨' 작전을 펼쳐왔습니다. 97동계U대회 개최 이전에 FISU본부에 공식신청서를 제출하고 무주.전주에서 사실상 개최지를 확정짓는다는 각오로 유치전에 임하겠습니다.-대구의 경쟁도시는 어떤 곳이 있습니까.

▲시애틀(미국), 애드먼턴(캐나다), 리틀(프랑스), 뉴델리(인도), 케이프타운(남아공), 상해.북경(중국), 고웅(대만), 베오그라드(유고) 등 10여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웅시는 대만정부의 지원을등에 업고 사활을 건 유치전을 펼치고 있고 넬슨만델라 대통령의 국제적 인기에 편승한 케이프타운도 강력한 경쟁상대입니다.

-경쟁이 생각보다 훨씬 치열한 것 같습니다. 대구가 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은 어느정도입니까.▲국제행사 유치는 최종결정이 날때까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다만 사마란치 IOC위원장,네비올로 FISU회장 등이 한국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11월 대구를 방문한 FISU집행위원들이 지역민의 뜨거운 유치의지에 크게 만족해 했습니다. 지역민들이 확고한 의지를 모은다면 승산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U대회유치는 도시간의 경쟁이므로 거의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21세기 대구.경북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각오로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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