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동장관 이대표 유화론 정면반박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선 노동관계법을 설명하기위해 나온 진념노동부장관이 여당과 이홍구대표의 유화론에 정면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나와 회의장을 긴장시켰다.

진장관은 "최근 2-3일 사이 여건이 변하는 바람에 울산, 명동성당등지의 분위기가 노동운동의 승리가 목전에 있다는 식으로 흐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는 이기간동안 노동법개정을 둔 여권의전략이 오락가락한 데 따른것임을 지적했다.

진장관은 또 "지난해 연말 노동법을 통과시킨 것은 선택의 정치의 표본이었지만 정당은 국회안에서 논의하자고 정정당당하게 나가야지 이미 영장이 발부된 사람을 찾아가 대화하자고 하는 것은민주화시대의 국회나 정당의 모습이아니다"며 이날 오전 이홍구대표가 민주노총 집행부가 머물고있는 명동성당을 방문한것을 겨냥, 불만을 피력했다.

그는 또 게다가 그는 지금 보완책으로 운위되고있는 것들은 노동법 개정의 부작용을 막기위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중소사업장의 열악한 근로자들을 위해주거비와 교육비 등을 도와주는 것이며 또 지난해 2%%의 실업율이 올해엔 2·4%%정도로 늘어날 예정인 데 이에 따라 발생할 실업자들을 위한 대책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진장관의 이같은 강성일변도 발언에 참석자들 대다수는 머리를 끄덕거리는모습들·그러나 한 참석자는 "진장관이 뭔가 단단히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기도 했다.〈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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