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정한 사랑 아쉬워요

결연후원사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우리 주위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자등 각계 각층의 평범한 시민들이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참가자중 20대의 참여율이 낮은 반면 40대 이상의 장년층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또 20~30대 후원자들이 6개월에서 1년을 넘기기 힘든 형편인데 비해 40대이상의 후원자들은 1년이상 지속적 후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연유로 인해 결연후원사업 담당자들은 새로운 후원자를 발굴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 후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도록 '후원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복지기관 사회복지사들은 후원자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아쉬워하고 있다. 후원자들이 공부 잘하고 착한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보내달라고 요구한다든지, 지저분하고 술 마시는 노인들은 피해 달라든지 하는 조건을 달때 때때로 서글퍼진다.

우리의 불우이웃 사랑은 장애인등 더 어려운 조건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쏟고있는 외국과 차이가 있으며 결연후원자들이 자기만족 심리에서 참여하는 경우도 적지않다는 것이복지기관 관계자들의 말이다.

또 꾸준히 물질적 지원을 해주는 것외에 소년소녀가장을 찾아 격려를 해 주거나 노인들을 찾아말벗이 돼주는 행동등 진정한 의미의 결연후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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