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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으로 치닫는 KBS주말극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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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배인 배경과 계급 대결식 구도, 여기에 녹아든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KBS2 주말드라마 '첫사랑'.

지난 12일 38회를 맞으며 종반으로 치닫는 '첫사랑'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두 중심인물인 찬혁(최수종)과 찬우(배용준)의 운명. 당초 극본에선 찬우가 주먹계의 보스로 커가고 찬혁은식물인간이 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압력으로 다소 수정됐다.조직폭력배로 만들지 말라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찬우가 지하경제조직의 보스로 선회한 것.찬우는 '큰 손' 전양자의 수하로 들어가 카지노를 경영하면서 검은 떼돈을 번다. 그래서 형 찬혁을 반신불수로 만든 효경(이승연)의 아버지를 주먹이 아니라 돈으로 복수한다.따라서 사랑이야기를 풀어내느라 다소 느렸던 템포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발걸음이 빨라질 태세.찬혁은 두번째 머리를 깎고 입대했다가 크게 다치지만 가족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기적적으로회복된다.

가련한 모습으로 '첫사랑'의 재미를 더했던 찬옥(송채환)은 떠돌이 악사 주정남(손현주)과 마침내결혼한다. 그러나 밑바닥 인생을 걸어온 주정남은 곧 주벽과 폭력을 일삼는 남편으로 변하고 결국 찬우에 의해 손가락이 잘리고 만다. 그래서 극 후반에 가서는 주정남의 기타연주를 더이상 들을수 없게 된다.

또 찬혁이 죽은줄 알고 석진(박상원)과 결혼해 파리로 유학을 떠났던 효경은 되살아난 찬혁과 해후한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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