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佛재처리 日핵폐기물

"20t실은 화물선 向日"

[셰르부르]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일본의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 20t을 실은 영국적 화물선 퍼시픽 틸호가 환경보호운동 단체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13일 오전7시(한국시간 오후3시) 셰르부르항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프랑스 국영 핵처리회사인 코제마와 당초 이 핵폐기물을 생산한 일본 전력회사들은 14일 2개월이걸리는 퍼시픽 틸호의 일본 수송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제마사는 퍼시픽 틸호가 2중 선체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이 배에는 재처리핵폐기물을 넣은 유리 블록 40개가 실려 있으며 이 유리 블록 내용물의 무게는 각각 1천1백파운드라고 밝혔다.그러나 퍼시픽 틸호가 사전 통보나 발표없이 셰르부르항을 출발함으로써 환경보호단체들과 수송로 인근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는 프랑스와 일본이 재처리 핵폐기물 운송 사실을 배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간 다음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비열한 행동 이라고 비난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10일 라 아그의 코제마 재처리공장에서 셰르부르까지 열차를 통해 비밀리에 핵재처리물이 운반됐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수송로 부근 주민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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