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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소설가의 아픈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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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에 '은빛도시'를 인기리에 연재중인 소설가 이순원의 장편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이KBS '신TV문학관'을 통해 TV소설로 다시 태어난다.

새해들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40줄을 갓넘긴 중년의 한 소설가가 가족사의 아픈 이면을 소설로 옮겨 문학적 인정을 받게되지만 부모님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한쪽에간직하던 중 아들과 함께 대관령 기슭의 고향집을 찾아가는 길에 자신의 어린시절 등을 들려주며참다운 가족애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이 작품은 미니시리즈 '느낌', '컬러' 등에서 발랄하고 화사한 영상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윤석호PD가 메가폰을 잡으며, 배역선정이 마무리되는대로 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 KBS창사50주년 기념특집으로 3월 3일 전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윤PD는 "가족의 와해, 심지어 가족파괴라는 말마저 심심찮게 나도는 황량한 사회에서 진정한 가족관계의 의미를 촘촘한 언어의 그물망으로 밀도있게 잡아낸 이순원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바탕으로 96년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중편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에 들어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연결시켜 가족간에 흐르는 따뜻한 유대감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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