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일정밀, 대구종금 장악 저지

"화성 '경영권 확보' 선언"

화성산업이 태일정밀의 경영권장악 기도에 맞서 대구종금 경영권확보를 선언하고 나섰다.화성산업 이인중사장은 21일 "이제는 경영권방어가 아니라 대구은행과 연대해 경영권을 확보하는것이 목표가 됐다"며 "지분율을 51%%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현재 일반주주들의 지분을 계속 매입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화성산업은 20일 대구은행과 연대해 경영권수호에 나서기로 합의한데 이어 '대구종금 경영권지키기 협의회'가입 기업들이 주식매도 의사를 밝힐 경우 전량 매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이사장과 서덕규대구은행장은 20일오후 대구은행이 신탁계정분 9.3%%를 포함 18.5%%의 모든대구은행지분을 계속보유하고 오는 2월12~13일로 예정된 증자에서도 유상증자에 1백%%참여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두사람은 또 만약 신탁계정분을 매각하게되면 화성이 인수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은행장은 화성산업측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경영권방어노력에 적극 동참키로 밝혀 사실상 화성산업과의 연대체제를 구축했다.

이사장은 '경영권지키기협의회'에 참여하고있는 10개기업 대표들과 접촉한 결과 모두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필요하다면 이들 기업의 지분도 인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라섬유지분(6.55%%) 인수를 위한 접촉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사장은 태일의 공개매수신청에 맞서 22일까지 역공개매수를 증시에 공시하는 쪽으로대책을 강구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일이 매입을 시도하고있는 4.36%%의 '우리사주'도 간부사원들을 중심으로 팔게되면 화성측에 넘기겠다고 의사를 밝힌 지분이 전체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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