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부도여파와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종 건축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겹치면서 철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보파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이후 출하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차액을노린 사재기 가수요까지 가담, 판매가격 급등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업체들에 따르면 한보부도설이 본격적으로 나돌기 시작한 지난 10일쯤부터 철근수요가 증가세로돌아서 강원산업의 경우 최근 하루 판매량이 종전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4천5백t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제철 한국철강등 나머지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은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매년 이맘때면 봄철 건축특수를 앞두고 수요가 약간은 늘어난다"면서도 "올해는 한보부도 파장으로 사재기 현상이 빚어져 증가폭이 두드러 진다"고 말했다.또 연말 대통령선거 실시에 따른 건축규제 완화 기대와 이에따른 중소형 건축붐이 예상됨에 따라소규모 건축업체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철근수요 폭증의 한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철근생산 업체들은 지난 95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철근값은 제자리 걸음을 한반면 인건비등 기타 제조경비는 대폭 올라 출하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다음달초부터 철근 가격을 t당 1만~1만5천원 가량 올릴 것을 예고해 놓고 있는 상태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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