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이냇이 침묵을 깨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 현대는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LA배 97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단신 가드 유도훈(176cm, 17점)의 재치있는 볼 배급과 고비때마다 터진 위력적인 3점포, 토드 버나드(16점), 이지승(1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재계 라이벌 삼성 썬더스를 92대85로 격파했다.이로써 현대는 2연패 끝에 1승을 챙겨 나산 플라망스와 나란히 공동 6위가 됐다.삼성은 파워 포워드 빈스 킹(27점)이 세차례나 원핸드 덩크 슛을 터뜨리고 신예 김희선이 28점을기록했으나 조직력에서 밀려 치욕의 3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개인기를 앞세운 반면 현대는 팀 플레이로 응수, '베스트 5'가 모두 두자리숫자의 득점을기록해 완승했다.
현대는 라펠 맥길베리(14점)의 골을 스타트로 첫 쿼터를 24대19, 5점을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2쿼터는 백중세.
유도훈이 잇단 3점포와 미들 슛으로 12점을 더한 현대는 킹이 13점을 추가하며 고군분투했지만몸싸움에서 한 수 아래였던 삼성을 48대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현대 벤치는 3쿼터에서 라펠 맥길베리를 빼는 '모험'을 감행했다.
이지승 등 주전들이 여러 갈래로 공격루트를 뚫고 버나드의 정교한 자유투, 육중한 골밑 슛에 유도훈의 3점포가 작렬해 74대63, 11점차로 벌려 놓았다.
사실상 승부처였던 셈.
갈길이 바쁜 삼성은 마지막 쿼터에서도 현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고 킹과 함께 공격을 주도하던케빈 비어드(14점)가 7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 위기에 봉착했다.
종료 5분40초를 남기고 맥길베리의 골밑 슛으로 82대71로 앞선 현대는 벤치에서 숨을 돌리며 남은 체력을 재충전한 버나드까지 투입, 삼성의 공세를 육중한 육탄으로 막았다.현대는 이지승의 3점슛과 속공으로 삼성을 내몰았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