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정보센터 설립 '감감'

지역 섬유업체에 수출시장 정보와 각종 데이터 제공을 목적으로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추진중인 '섬유정보센터'가 예산이 없어 수년이 지나도록 발족을 못하고 있다.

섬유정보센터는 해외시장정보 및 섬유기술정보 수집과 시장개척 능력이 전무한 지역 섬유업계의숙원사업으로 과거 여러차례 필요성이 제기됐고 특히 대구경북섬유협회는 이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놓고 있으나 협회가 발족된지 4년이 지나도록 '문서작업'으로만 그치고 있다.대구경북섬유협회는 올해 섬유정보센터 발족을 목적으로 작년에 통상산업부와 대구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통산부에 5년간 매년 5억원, 시에 5년간 매년 3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나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이로인해 섬유정보센터는 예산확보가 안돼 당분간 설립이 요원할 것으로 보여 업계 자체적인 설립계획과 자금조달이 시급한 형편이다.

대구경북섬유협회는 정보센터 설립을 위해 전경련, 화섬협회로부터 35억원을 기탁받았으나 이중섬유개발연구원 설립비로 11억원, 작년 대구신용보증조합 출연 3억원이 사용됐으며 현재 24억원이 남아 있으나 이마저 협회운영과 유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대해 대구경북섬유협회 관계자는 "정보센터 설립이 시급하난 예산이 없어 발족을 못하고 있다"며 "이달중 열릴 이사회때 업계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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