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천재화가 샤라쿠는 김홍도인가

'MBC 다큐 스페셜'은 일본 풍속화가 샤라쿠를 추적, 약 2백년 전에 살았던 조선과 일본의 두 천재화가 샤라쿠(寫樂)와 김홍도에 얽힌 궁금증을 풀어보는 '일본의 천재화가 샤라쿠는 김홍도?'를13일 밤11시부터 50분간 방송한다.

일본 화단의 오랜 숙제이기도 한 신비의 화가 샤라쿠. 1794년 혜성처럼 나타나 1795년까지 약 10개월 가량 1백40여점의 그림을 남기고 사라졌다. 주로 가부키 배우들을 그렸으며 당시 유행했던우키오에 화풍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독특한 사실주의적 색채를 남겼다.

그가 바로 김홍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언론인 이영희씨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우연히도 김홍도와 샤라쿠, 두 사람 모두 개인에 얽힌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베일에 가려진채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과연 샤라쿠의 정체가 담겨 있다는 '초등산수습방첩'에 등장하는 샤라쿠는 진짜 김홍도일까.정말로 김홍도가 정조의 밀명을 받고 일본에 건너가 화가로 변신하여 일본 정탐을 마치고 귀국했는가. 'MBC다큐스페셜'은 2백년전 두 천재화가에 얽힌 궁금증을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풀어본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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