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염소1마리로 동물농장 일궈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160 박종대(70), 차정순씨(62)부부의 동물농장. 이곳에는 염소 45마리를 비롯 닭, 거위, 오리, 개등 1백여마리의 각종 동물이 사이좋게 노닐고 있다.

박씨부부는 지난70년 대구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웃집에서 염소 1마리를 얻어 사육한 것을 시작으로 오늘의 동물농장을 일구어냈다.

당시는 너무도 어려운 시절이라 가축 사육은 한 가정의 운명이 달렸을 정도여서 박씨부부의 가축에 대한 사랑은 자식을 돌보는 이상이었다.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처음 낳은 새끼는 주인에게 돌려주고 다음 난 것은 박씨가 갖는 사육방식으로 점점 가축수를 늘려나갔다.

이후 어느정도 자립기반이 서자 이같은 사육방식에서 벗어나 가축수도 닭, 오리, 거위, 개등 5종류에 1백마리를 넘어섰으며 소득도 제법 짭짤해졌다.

아들에게 6백마리의 대형농장을 별도로 분가시킬 정도로 성공했다.

박씨부인 차씨는 동물사육의 비결은 동물에 대한 정성과 사랑 이라고 말했다.〈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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