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저질 일본만화 범람 동네 책대여점까지

도시골목마다 자리잡고 있는 '도서대여점'이 만화방으로 전락,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도서대여점들이 구비하고 있는 책의 절반가량이 만화책이나 저질적인 내용의 책들이다. 책을 만든 출판사도 대부분이 유령출판사이다.

또 대여중인 만화책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여과없이 들여와 적나라한 정사장면등의 그림을 그대로사용하면서 대사만 번역한 것들로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 또 '어린이 동화'라는이름아래 대부분이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내용을 다룬 공포괴담집들도 대여한다. 이들 책들은 선정적 그림의 표지에 비정상적이고 패륜적인 성행위 장면까지 묘사하고 있어 어른들이 보아도 낯이 뜨거울 지경이다.

특히 괴담내용 가운데는 학업성적을 둘러싼 잔인한 복수극도 있어 공부압박에 시달리는 동심을자극하기도 한다.

정부와 가정, 학교당국은 아이들의 불량도서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해야할 것이다.김정옥(대구시 동구 신천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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