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공인회계사도 지역별시험 바람직

매년 시행되는 공인회계사(CPA)시험은 응시인원이 1만여명을 초과했고 대구지역에서만도 1천여명은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서울에서만 시험이 실시되므로 각 지역거주 응시생들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커 시험의 지역별 공평성에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도 원정팀의 부담은 승률에까지 영향을 주는데 하물며 지적 경쟁에서는 어떠하겠는가.

시험시행당국(재정경제원, 증권감독원)이 약간만 배려하면 3천여 지방수험생의 경제적 부담과 응시불편, 이에 따른 지역간 불평등 등은 확연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역의 시험장소를 미리 선정하고, 감독관이 내려오고, 시험지를 수송하고 등등의 번거로움은행정의 편의보다 국민(수험생)의 고충을 고려한다면 마땅히 개선되어야 하는 바이며, 이의 비용보다는 수험생이 받는 효익이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수험생 1인당 상경비용은 최소한 왕복버스.기차비 3만원, 여관비 2만원, 이틀 식사비 2만원, 기타잡비 1만원등 8만원이 넘는다.

현재 사시.행정.외시등 주요 국가시험은 오래전부터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다. CPA 시험시행당국은 1차시험만이라도 지역별 실시를 진지하게 고려해 주기 바란다.

고성철(대구시 북구 산격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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