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공시설 사기업화 횡포

[포항] 포항시의 소극적인 행정지도로 공공시설인 포항실내수영장이 위탁운영 업자가 장삿속만채우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매일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은 개장시간의 대부분을 월회원에게만 할애하고 일일 이용객의 사용시간은 점심시간대인 낮 12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로 한정해 놓고 있다.이에따라 직장인등 일반시민들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실내수영장을 거의 이용하지 못하는데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월회원으로 등록해 추가비용 부담을 감수하고있는 것.

더욱이 운영업자측은 수영장을 홍보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특정스포츠용품 상호를 앞에 내세워공공시설을 사기업화하는 전횡을 일삼고 있다.

이에대해 포항시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벌였으나 업자측이 불응하고 있다"는 궁색한 입장이고 업자측은 "특정상호는 철거하겠다"면서도 "일일내장객 이용시간을 자유화할 경우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고 수익성과 운영관행을 고려할때 시간한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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