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 그룹의 동국합섬(주)은 수영복 원단 등을 짤 수 있는 '스판덱스' 원사수요가 급증하자오는 8월까지 생산규모를 2배로 증설하는 등 고부가가치 소재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동국합섬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세계적으로 '스판덱스'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오는 8월중 가동목표로 작년말 구미 공장에 5백억원을 투자, 월 4백t 규모의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다는것.
증설이 완료되면 동국합섬은 스판덱스 생산량을 현재 월 3백t에서 7백t 규모로 늘릴 수 있게 된다.
동국합섬이 생산하는 스판덱스(상품명 '덱스론')는 수영복, 여성용 속옷 등의 기존 용도에서 최근에는 여성의류 및 스포츠용 스킨웨어(몸에 달라붙고 신축성이 뛰어난 옷)등으로 수요가 확산되고있으며 일반 합섬섬유의 10배이상인 ㎏당 평균 2만원대를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스판덱스는 인조섬유 중 제조기술이 어려워 전세계 10여개 메이커들만이 생산하고 있는 소재로동국합섬은 80년대 후반부터 제조기술을 개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설명이다. 동국무역 한 관계자는 "앞으로 직물생산은 줄여나가는 대신 스판덱스 등 고부가가치소재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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