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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A-신들린 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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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윌리포드의 천금같은 리바운드 1개가 원주 나래 블루버드를 살려냈다.

윌리포드는 2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FILA배 97프로농구 2차라운드 안양 SBS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99대98로 살얼음판같은 리드를 지키던 종료 0.1초전 데이먼 존슨(SBS)의 슛이림에 튀고 오르는 순간 육중한 몸을 솟구치며 볼을 잡아내 나래를 위기에서 구했다.나래는 존슨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로 2점을 추가, 101대98로 승리해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이로써 나래는 7승2패(승률 778)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기아 엔터프라이즈와는 승차없이 한 계단 아래.

윌리포드는 28점에 리바운드 21개를 기록했고 해리스는 31점으로 맹활약했다.

나래는 전반을 50대40으로 끝내 다소 여유가 있는 듯 했으나 3쿼터에서 위기를 맞았다.SBS는 표필상을 골밑에 추가 배치하고 워커와 정재근이 3점포를 몰아넣어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다.

SBS는 상대의 잇단 범실을 틈타 3쿼터 종료 59초를 남기고 68대68 동점을 만들었다.나래는 그러나 해리스, 지형근이 3점포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74대70으로 일단 위기를 탈출했다.승부처는 막판까지 숨을 조여야했던 운명의 4쿼터.

3쿼터에서 30점을 추가해 4점차로 따라붙은 SBS는 속공이 되살아나 4분여를 남기고 91대82 9점차로 앞서 뒤집기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때부터 나래의 저력이 발휘됐다.

윌리포드의 3점포가 꽂혀 90대91로 추격한 나래는 다시 4점을 잃었으나 해리스가 골밑 슛을 터뜨리고 장윤섭이 문필호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95대95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SBS는 이상범이 52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터뜨려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그러나 나래는 해리스가 골밑 슛을 성공시키고 14초를 남기고는 장윤섭의 자유투에 98대99 1점차로 다시 리드했다.

SBS 정재근이 13초를 남기고 타임을 부른 뒤 결정타를 날리려했으나 존슨의 슛이 림에 튀는 순간 윌리포드가 버저가 울리기 0.1초전 리바운드에 성공했고 오성식의 파울로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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