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일인가, 잘못한 일인가?" 앞산위에 있는 '휴게소' 절반을 대구시가 폐쇄한 것을 둘러싸고등산객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대구시는 지난해 가을 앞산 능선의 4개 휴게소 중 2개를 폐쇄했는데, 이들 휴게소는 76~77년에지어져 등산객들과 20년풍상을 함께 해온것. 시내 쪽에서부터 팔각정, 케이블카 정거장 휴게소,능운정, 마천각의 순으로 세워져 있다.
그중 케이블카 정거장과 겸해있는 1개는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대덕개발 소유. 나머지 3개도 만들기는 민간에서 했지만, 일정기간 운영한 뒤 대구시에 기부키로 돼있는 것이다. 시관계자는 "각각16년씩을 건축주가 운영한뒤 시로 넘긴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팔각정과 능운정은 진작 대구시 관할로 넘어와 시에서 임대해 영업해왔고, 나머지 하나인 마천각은 최근에 재건축, 새건축주에 의한 운영을 시작했다.
이중에 대구시가 폐쇄한 것은 시로 소유권이 넘어와 있던 팔각정과 능운정. 이들은 지난해 9월30일 자로 민간임대가 끝나고 더불어 '휴게 영업장'으로서의 역할도 중지됐다.
대신 팔각정은 KBS의 송신시설 설치장으로 바뀌었다. 또 능운정은 장사는 안하는 순수 등산객휴게소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앞산공원 관리사무소는 30여평 내부를 손질, 오는 4월쯤 개방할 예정. 갑작스런 비나 재해때 그 안으로 대피하고, 도시락도 먹을 수있게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등산객들의 끈질긴 반론도 만만찮다. 영업장으로 임대하는 것이건물유지에도 훨씬 좋고, 유지비를 절약할수 있으며, 또 그렇다고 대피장으로 이용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능운정은 연간 6백20만원씩 받던 임대료를 포기했을 뿐아니라 이번 수리비 4백만원등 추가로 유지경비를 부담해야 하게된 판이다. 또 연간 2백여만원 받던 팔각정도 방송사에 빌려준 뒤에는 겨우 88만원 밖에 이용료를 받지 못하게 됐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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