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구 슈퍼리그-삼성화재 현대나와라

호화군단 삼성화재가 지난대회 챔피언 고려증권을 연파하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한일합섬은 1차전 패배를 설욕, 1승1패가 돼 25일 열리는 3차전으로 최종승부를 넘겼다.삼성화재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7한국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준결승 2차전에서 국내최고 오른쪽 공격수 김세진(11득점 27득권 6블로킹)의 강타가 맹위를 떨쳐 고려증권을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시즌 처음 슈퍼리그에 뛰어든 삼성화재는 3전2선승제에서 내리 2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오는 28일부터 현대자동차써비스와 5전3선승제로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삼성화재는 6대6, 9대8, 11대10 등으로 팽팽한 균형이 지속되던 첫세트에서 신진식의 레프트강타와 블로킹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된 뒤 상대 좌, 우 공격수들의 잇따른 공격범실로 15대10으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12대11로 앞서던 2세트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뒤집기를 허용한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는 11대6으로 앞서나가는 등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끝에 상대추격을 11점에서 따돌렸다.

그러나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 나갔지만 이때까지도 삼성화재의 승리는 예측불허였다.끈질긴 수비를 앞세운 고려증권의 조직력에 1대4, 7대9, 10대12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몰린 삼성화재는 신생팀답지 않은 뒷심을 발휘하며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10대12에서 상대센터 박선출의 속공이 네트를 맞고 떨어져 행운의 1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신진식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한점을 따라잡아 12대12 동점을 만들었고 김상우의 연속 블로킹득점에 이은 상대 공격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을 패해 위기에 몰렸던 여자부 한일합섬은 최광희, 구민정, 김남순의 위력이 되살아나 선경에 3대1로 역전승, 벼랑에서 탈출했다.

◇23일 전적

▲남자부 준결승

삼성화재 3-1 고려증권

(2승) (2패)

한일합섬 3-1 선경

(1승1패)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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