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귀순자 인터뷰경쟁 신분노출 되레불안

이한영씨 피격사건에 대한 언론사들의 취재경쟁이 가족의 신변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방송사들은 이씨부인의 인터뷰장면을 음성변조처리도 하지않고 육성그대로 방송하는가 하면, 딸의 얼굴사진까지 그대로 방영해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보호하기는 커녕 대중앞에 노출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또 피격당한 이씨의 생활이 365일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었다는 가족들의 말은 그동안 귀순해 편안한 삶을 누리는 또다른 귀순자들을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어서 여과과정이 필요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않아도 이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귀순자들이 많은것으로 아는데 언론이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더큰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홍 (대구시 서구 평리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