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핵폐기물 북한 반입문제로 술렁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터키도 과거 독일의 핵폐기물 반입여부를 둘러싸고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터키의 예니 유지일지는 터키원자력기구(TAEK)의 전직 책임자인 아메트 유크셀 오젬레와의 회견을 통해 지난 88~89년 독일에서 반입된 핵 쓰레기 1천1백50t이 이스파르타시에 매립됐으며 8백t이 코니아시에서 소각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알리 이산 젠크 환경부차관이 진상 조사를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에너지부에서는 보도사실에 회의를 나타내는등 정부내에서도 이견이 생기면서 핵폐기물 문제가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다.
오젬레는 문제의 핵폐기물이 코니아의 한 제분공장에서 소각됐으며 이같은 매립및 소각행위가 터키당국의 핵폐기물 반입금지 조처가 취해진 지난 94년 이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환경부는 관련 기록과 문서를 조사하고 있으며 코니아시 관리들도 핵 쓰레기 소각사실을 부인하면서 제분공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레카이 쿠탄 에너지장관은 "유럽 원자력발전소에서 15t의 농축 우라늄이 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터키에 들어왔다는 핵 쓰레기의 총량이 그처럼 많을수 없다"며 핵폐기물 양이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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