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잇단 부도... 徵稅 비상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지역의 대표 업종인 섬유와 주택업체의 도산과 법정관리 신청등이 잇따르자 대구지방국세청의 세수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올해 세수목표를 지난해 2조6천억원보다 5%% 많은 2조7천3백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잇단 섬유업체부도와 주택업체의 법정관리신청등으로 세수차질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지역주택건설업체 본사가 대부분 있는 동대구세무서의 경우 올해 4천여억원의 세수목표를계획했으나 전체 세수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업계의 경영난으로 세수관리에 비상이걸린 상태다.

올해들어 동대구세무서 관내에 있는 태성주택을 비롯 삼산종건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고 에덴주택이 또다시 법정관리 신청을 하자 법인세는 물론 부가가치세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세수관리에 어려움을 예상했던 국세청은 3월에 있을 법인세 신고에 대비, 처음으로 법인세과 뿐아니라 조사국까지 동원해 법인과의 간담회를 가지는등 법인세의 성실신고를유도하고 있다.

특히 예년과는 달리 동업종과의 간담회를 연일 열고, 외형 50억원 이상인 모든 법인에 대해 개인면담까지 벌이고있다.

또 부가가치세 확보를 위해 면세 사업자를 과세권으로 흡수, 과세권 밖에 있는 절반정도의 자영업자중 10%% 이상을 과세권으로 끌어들일 계획을 세우는등 세수확보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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