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험업계 새 영업조직

"보험료 인하경쟁 예고, 내달부터"

내달부터 보험업계에 독립 대리점과 보험중개인 제도등 새로운 영업조직이 선보임에 따라 보험료인하 경쟁이 예상된다.

설계사 등 기존 영업조직과는 달리 보험사와 고객의 중간에서 여러 회사의 상품을 소개하는 이같은 조직의 등장으로 고객들은 보다 값싼 상품을 선택하려 할 것이며 이에 따른 보험사의 서비스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내달부터 33개 생보사를 대신해 상품을 판매하고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독립대리점 제도가 도입된다.

독립대리점은 1개나 2개의 보험사에 전속돼 이들 회사의 상품만 팔아온 전속대리점이나 복수대리점과는 달리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보험당국은 독립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법인대리점에 한하되 일정액의 영업보증금을 각보험사에 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내달부터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은 채 모든 보험사와 요율 협상을 통해 상품가격을 책정, 판매할 수 있는 중개인 제도가 도입된다.

중개인 제도의 평가시험은 오는 5월말 실시돼 6∼7월께 부터는 이들의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독립대리점이나 중개인은 모두 어느 특정 보험사에 전속되지 않고 계약자에게 다양한 회사, 다양한 가격의 상품을 제시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싸고 질좋은 상품을 고르는 등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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