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삼성라이온즈의 제2연고지'
올해 경복중에 3명, 포철중에 4명의 제주 출신 야구선수들이 진학함으로써 제주도가 삼성라이온즈의 제2연고지로 등장했다.
지난해 포철중에 진학한 4명을 포함하면 모두 11명의 제주 출신 선수들이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졸업생 21명중 선수 생활을 포기한 6명외에 서울 1명, 광주 2명등에 불과, 대구·경북지역으로 가장 많이 진학했다.
현행 KBO 규정상 프로구단의 연고권은 해당 지역의 고교 출신으로 돼있어 이들이 향토 고교에진학하면 삼성에서 연고권을 갖게된다.
제주에는 야구팀이 초등학교만 3개가 있고 중고등학교는 없어 지난 95년 삼성라이온즈가 '삼성기타기 제주지역 초등학교야구대회'를 연 것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과 인연을 맺어왔다.삼성은 야구대회를 개최하는외에도 어린이야구교실을 열고 훈련용품을 각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제주 출신 선수들의 수준은 대구 지역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장래성이 기대된다는 전문가들의 얘기. 향토로 진학한 선수중 지난해 포철중에 입학한 강동호(포수)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번에 진학한 고민선(포철중) 김형준(경복중)도 기대되는 선수다.
제주대회를 담당하는 최무영스카우트(36)는 "삼성기의 제주개최는 아마야구의 발전을 위한 것이지만 취약한 지역야구의 저변을 보완하는 기회도 된다"며 제주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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