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3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이홍구(李洪九)대표 후임을 지명하는데 이어 14일께 당3역을 포함한 주요 당직을 개편, 당체제 정비와 면모를 일신한다.
신한국당의 새 대표는 이한동(李漢東)상임고문이 유력시 되고 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2일 "김대통령은 신한국당의 새 대표 인선에 대한 최종 결심을 굳혔으며 오늘중 당사자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대통령은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파문'등 최근의 시국상황과 관련,무엇보다 당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구심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다각적으로 검토, 인선문제를 매듭지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고문의 대표 기용 가능성을 뒷받침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대통령은 새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차원에서 누구를 새대표로 지명하더라도 경선출마 포기를 명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김용태(金瑢泰)청와대비서실장도 11일 "김대통령이 (대표가) 대권주자면 안되고 대권주자가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혀 실세형 대표의 기용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대선예비주자 가운데 한 명을 차기대표로 지명하고 새 대표가 경선출마여부에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여타 예비주자들이 '불공정경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점에서 김명윤(金命潤)고문등 '관리형 대표'의 발탁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또 사무총장에는 강삼재(姜三載)총장의 유임설과 함께 박관용(朴寬用) 서석재(徐錫宰) 서청원(徐淸源)의원의 기용가능성이 나돌고 있으나 민주계가 대표가 될 경우, 민정계인 강재섭(姜在涉)의원의 발탁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함께 원내총무에는 박희태(朴熺太) 강재섭(姜在涉) 하순봉(河舜鳳)의원, 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金重緯) 김진재(金鎭載) 백남치(白南治)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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