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의회 전임의장단 감정싸움

최백영(崔栢永)전의장과 박흥식(朴興植)전부의장은 11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상대방을 비난, 공개적으로 감정싸움을 벌였다.

박전부의장은 이날 본의회속개와 동시에 "중구청 이전에 관한 시정질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최전의장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전의장이 나서 "질문내용을 반박한 것이 아니라 순서가 틀렸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동료의원을 공격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저해요인"이라며 맹렬하게 공격했다.

김상연(金相演)의장의 제지로 싸움이 일단락되는듯 했으나 두의원이 번갈아 기자실로 찾아와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 싸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충돌의 발단은 지난 6일 박전부의장이 "낡고 협소한 중구청이전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시정질문을 하자 최전의장이 "시의회에서 거론할 내용이 아니다"며 이를 비난하면서부터.이들은 지난해 위천단지범시민대책위 주도권을 놓고 충돌하기 시작, 의장단선거에서도 자신들에대한 지지여부를 놓고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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