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차남 현철(賢哲)씨 처리문제와 관련, 진상을 규명하고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12일 당대표 지명을 통보하는 자리에서 이회창(李會昌)신임대표로부터 현철씨 문제를포함한 시국수습 방안을 건의받고 이같은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이대표는 당직개편이 단행되는 직후 당내 의견을 수렴한뒤 한보사태재조사와 김현철씨 국회청문회 증인출석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적인 시국수습책을 마련,이를 김대통령에게 정식으로건의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13일 취임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김현철씨의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 증인채택문제와 관련,"국정조사와 같은 법에 의한 처리는 법절차와 법정신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법에 맞지 않게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수사가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신임대표의 생각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서 "한보사태에 대한 재조사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측근은 "시국에 대한 기존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구체적인 수습방안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신중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憲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