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통 한약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17일 보건복지부는 한약을 신약개발에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판단해 앞으로 한의과대학별로 현대난치병과 성인병에 대한 특화 연구를 권장하고 기존의 한의학연구소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복지부 송재성 한방정책관은 "우리의 전통 한약은 5천년간의 임상실험을 거쳐 유효성과 안전성이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의약"이라면서 "중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서양의학에 대한 대체의학으로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우리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송정책관은 "최근 전국의 한의과대학장들을 만나 이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면서 "앞으로 한의과대학이 현대 난치병과 고질적인 성인병에 대해 각각 특화연구를 하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경희대·원광대·동국대 등 한의과대학이 있는 전국의 11개 대학교는 각종 암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물론 비만, 고혈압, 뇌졸중 등 현대 난치병과 성인병에 대해 각각 특화된연구를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우리의 4배나 되는 44개 한의과대학이 개설돼 동양의약 연구에 매진중이고 캐나다는우리보다 먼저 생약재인 질경이에서 항암제를 추출해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중국은 한방으로에이즈 치료율을 30%%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복지부는 또 정부출연기관인 한의학연구소에 올해안으로 국제부와 임상센터, 정보센터를 신설해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30억원을 추가 지원해주기로 했다.
송정책관은 오는 8월쯤 미국을 방문해 한의약시장과 한약연구 실태를 조사한뒤 우리 전통 한의학의 집중연구를 통한 세계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