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주유소 고객사은품 실생활에 도움안돼

최근 주유소의 거리제한 철폐와 차량보급급증 등으로 주유소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유소마다 고정고객을 좀더 확보키위해 휴지다, 상품교환권이다 하며 갖가지 유인책을 쓰고 있다. 그러나 막상상품교환권을 수십장씩 모아 사은품과 교환했을때 대부분의 상품은 일상생활에 별로 필요치 않거나 또는 조잡한 상품이 태반이어서 이내 버리게 되는게 현실이다.

최근 대구 변두리 어느 주유소를 찾았다가 2천원권 공중전화 카드를 사은품으로 받은적이 있다.카드에는 주유소 광고문안과 대표자 명함까지 새겨져 있었는데 나는 그 카드를 지갑속에 넣으면서 "정말 실속있고 고객과 밀착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요즘 신세대 신랑신부는 결혼 답례품으로 신랑신부의 이름이 새겨진 공중전화 카드를 부담없이선물하는가 하면 장례식 답례품, 개업 및 이전선물 심지어 세일즈맨의 명함까지도 곱게 도안된공중전화카드를 사용하는 추세라고 한다.

또 공중전화카드는 다 쓴후에도 버리지않고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아 선물로서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은품으로 공중전화카드를 나누어주는 주유소가 늘었으면 좋겠다.박해현 (대구시 달서구 송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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