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계에 2년생 징크스는 일반화돼있는 얘기다.
입단 첫해 각광을 받던 선수가 2년째는 과연 작년의 성적이 진짜였는가를 의심스럽게 만들 만큼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굳이 '징크스'라고 불릴만큼 2년째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뛰어난 성적을 올린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 탈진하기 때문이다. 채 아마의 때를 완전히벗지 못한 신인들로서 팀당 1백26게임씩을 펼치는 프로무대에서 주전으로 뛰게되면 자연히 무리가 따르게된다.
매스컴 후유증도 커다란 원인이다. 발군의 성적을 보인데 대한 당연한 관심일 수 있으나 시즌후이런저런 행사에 불려다니고 매스컴의 조명을 받으면서 제대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당연히 연습 부족으로 제 기량을 유지할 수 없게될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 들뜬 상태가 계속돼 긴장감이란 온데간데 없게 되는 것이다.
지리한 연봉 협상의 여파도 이들을 시들게 만든다. 합리적인 기준보다는 이만큼 성적을 올렸으니무조건 많이 받아야 한다는 마음에 사로잡혀 연봉협상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게되고 프런트와의오랜 실랑이는 결국 스스로를 옭죄는 결과를 만들뿐이다.
지난해도 '괴물신인' 박재홍(현대)과 최재호(삼성)등은 신인으로서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이 과연 올해도 작년에 버금가는 기량을 뽐낼 것인가는 미지수다.2년생 징크스를 깨는 최선의 방법은 자만심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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