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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의 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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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나주배 과수원이 등장하고 전남 나주에는 대구사과가 열리게 된다. 전남 나주시와대구 수성구청이 펼쳐온 '영.호남 인정의 나무 심기'라는 이색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영.호남의 상징적 과일인 나주배와 대구사과가 두터운 마음의 벽(?)을 열게 된 것은 지난해 연말.수성구청이 내놓은 묘목 교환 제의를 나주시가 적극 환영하고 나선 것.

당초 두 자치단체는 상징적인 의미로 한두그루의 묘목을 교환해 구청과 시청 마당에 각각 심을계획이었다. 하지만 몇차례 의견 교환을 나눈뒤 양지역 도심 한복판에 사과와 배나무 과수원을만들기로 결정했다.

묘목 교환식은 26일 오전 수성구민 운동장에서 두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3년생 신원나주배와 왕실 사과나무 묘목 50그루씩이 바꾸어지게 된다.

수성구청은 나주시로부터 기증받은 배묘목으로 수성구민 운동장 한편에 2백평규모의 나주배 과수원을 꾸밀 계획으로 이미 10여t의 거름을 사용,성토 작업까지 마쳤다.

나주시 또한 지역의 대표적 공원인 남산동 남산 공원에 대구에서 가지고간 사과묘목으로 과수원을 조성하게 된다.

따라서 묘목이 뿌리를 내리고 어느정도 성장한 3년쯤 지나면 나주에서는 대구사과가, 대구에서는나주배가 도심 한복판에 탐스럽게 열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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