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홍콩에 체류중이던 북한 주민 7명이 27일 밤9시50분 대한항공 620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자유의 품에 안겼다.
이들은 그간 홍콩 상수 보호감호소에 수용됐다가 이날 오후 5시25분께 홍콩 주재 한국대사관측이마련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입국뒤 곧바로 관계 기관원 3명에 의해 모처로 옮겨져 탈출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있다.
이번 귀순자는 박호성씨(29)와 김용석씨(21)등 대학생 2명과 평양시 행정지도원 유봉남씨(35), 수산업협동조합 어로공 전학철씨(29.함북 김책시),김책제철소 노동자 이영광씨(30) 등이며 나머지 두명은 50대 후반의 의사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김정일에게 '배가 고파 못살겠으니 차라리 군대라도 보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가 항명으로 형제들과 함께 소환되던중 혼자 두만강을 건너 탈북, 중국을 거쳐홍콩에 도착해 관계 당국의 보호를 받아왔다.
한편 지난 96년 북한을 탈출해 귀순한 재일북송교포 2세인 홍진희씨(28)의 일가족 3명은 최근 북한을 탈출, 중국을 거쳐 홍콩에 체류하면서 서울행 수속을 밟고 있으나 이번 입국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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